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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Impossible – Ghost Protocol
Mission: Impossible – Ghost Protocol (2011)
Director: Brad Bird
Stars: Tom Cruise, Jeremy Renner, Paula Patton +
http://www.imdb.com/title/tt1229238/
이제 이 시리즈도 4탄이나 됐다.
크루즈횽이 공중에서 아크로베틱한 포즈로 정보 빼내던 게 벌써 15년 전의 일이니 이 시리즈도 그 간판도 참 오래간다.
Mission Impossible (이하 MI) 이 처음 나왔을 때 내가 이 영화에 열광했던 건 멋진 액션이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있는 잠입씬들의 이유도 있었으나 다른 액션영화에서 찾기 힘든 ‘영리함’ 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서로가 속고 또 속이는 실타레와 그 사이에 교묘하게 얽혀있는 인간관계 그리고 두뇌싸움. 영화 사이 사이에 들어나는 단서들을 통해 상대방의 수를 읽어내는 즐거움. 스파이 영화답게 MI 는 눈만 즐겁게 하는 영화가 아니라 뇌도 즐겁게 해주던 그런 영화였다.
불행하게도 그 영리함은 MI 후속작들에서 더 이상 찾아볼 수가 없었고 이번 Ghost Protocol 역시 마찬가지, 하지만 벌써 실망하시진 마라. 눈을 즐겁게 하는 부분만이라면 후속작들 중에서 최고였으니…
이번 Ghost Protocol (이하 GP)는 작정하고 나온 연말 블록버스터다.
러시아에서 시작해 두바이를 거쳐 인도까지 전세계를 아우르는 헌트의 액션은 크루즈횽의 나이를 잊게 할만큼 아직까지 관중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유효하다. 물론 좀 지나치게 그 과격함이 과장된 면도 있어서 저게 인간이야? 싶을 정도의 장면이 몇몇 있었지만 기억해보면 이 시리즈는 뇌를 즐겁게 하자는 면에서 이미 봉인해체된 지 오래 아닌가?
그만 내려보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에서 펼쳐지는 잡입 장면이 이 영화의 압권임과 동시의 이 영화의 정체성을 잘 설명해주는 장면이라고 볼 수 있는데 다소 억지스럽기까지한 코믹한 설정과 함께 보여지는 엄청난 공중 잡입 스턴트는 관중들에게 생각이라는 것을 할 틈조차 허락하지 않는다.
액션, 스릴러 그리고 다소 억지스러운 설정들
그 가운데에서 맛이 좀 과하다 싶을 때마다 조미료 역활을 잘 해주고 있는게 바로 코믹함인데 Simon Pegg의 벤지 역활은 상당한 플러스로 관중들이 과격한 액션에 피곤해지려 할 때마다 아드레날린을 적시적소에 뿌려주고 있다.
MI는 이제 더 이상 스파이 영화가 아니다.
몇몇 장면을 통해 그 전통을 이어가려는 노력도 보이지만 숨죽이며 숨어들어가는 스릴보다 이젠 때려부수고 날라들어가는 액션의 노선을 걷고 있는 게 이번 작을 통해 더욱 뚜렷해졌다. 스파이의 영리함을 잃고 근육과 끈질긴 생명력을 얻었다고 해야 할까? 그게 환영받아야 할 일인지 아님 걱정되는 부분인지는 관중들 개개인의 판단이겠으나 확실한 것은 예전 MI 후속작들보면 훨씬 돈은 덜 아깝다는 점이다.
문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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